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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차에 오라는 방문을 7주차로 당겨서 질 초음파를 해야했다. 그 과정은 조금 복잡했다. 기구도 꺼내야 하고 장치도 설치해야 하고.. 이래서 병원에서 편하게 그냥 8주에 오라고 한것같다. 그리고 8주에 와야 그 다음 진료가 12주가 되니 (한달텀으로 진료) 그다음 진료때 피검사, 성별, 이것저것 검사가 가능한거 같다.

어쨋든 나는 질초음파를 받았고 옷을 벋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괜찮았다.

그렇게 아기집과 아기를 확인할수 있었고, 옆이 아닌 등을 돌리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아기집 옆에 동그란게 있어 쌍둥이냐고 질문하자, 의사는 웃으면서 태낭이라고 말했던거 같다. 영어로 얘기해서 뭔말인가 놓쳤는데 검색해보니 아기옆에 동그란것은 태낭이라고 나오더라. 다음주면 없어진다고..

 

첫째 아들과 남편이 초음파를 보러 같이 병원에 갔다. 아들은 당연히 못갈 평일 스케줄이었는데 어제부터 열이 있어 어린이집을 안보냈더니 같이 산부인과에 오는 행운을 얻었다. 아들이 꼭 아기보러 가고 싶다고 했으니까..

아는지 모르는지 아들은 그냥 멀뚱멀뚱.. 남편도 그냥 별 반응 없어 보였다. 초음파로 심장소리도 듣고 그렇게 첫 진료는 무사히 끝이났다. 고작 1.7cm의 배아 지면 다음주부터는 팔과 다리도 제법 모양을 갖춘 태아 라고 불린다지?

두번째 인데도 왜이렇게 신기한지 모르겠다. 첫째때 기록도 지금처럼 이렇게 써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셋째는 정말 없다!!!!! 그러니 이 기록들이 또다른 누군가를 위해 쓰여지기를..

 

아무튼 병원에 방문한 김에 입덧약을 처방해 달라고 했다. 곧 한국행 비행기를 타야 하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간김에 입덧약을 처방받은건데 받아두길 정말 잘했다. 8주차 부터 입덧이 미친듯이 시작되었으니까!!!!
미국에서 입덧약 처방 받는거 너무 쉬웠다. 비용을 4불인가 정도 지불했고 의사가 약국으로 처방전을 보내면 그 지정된 약국으로 가서 이름을 얘기해 받는 형식이다. 그래서 미국 병원에서는 어떤 약국 어느 지역의 어디 약국을 주로 이용하냐, 어디 약국으로 갈거냐고 물어본다. 늘 가는 약국을 집근처 하나쯤 지정해 두는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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